박근혜 대통령이 2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전 10시30분 탄도미사일 발사 등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한 안보 상황 점검을 위한 대통령 주재 NSC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NSC를 주재하는 것은 주한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결정과 관련한 상황점검을 위해 회의를 열었던 지난 14일 이후 7일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배경과 북한군 동향에 대한 분석, 우리 군의 대응태세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등에 대한 분석도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북한은 19일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노동 계열과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이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시험발사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한국 내 항구와 비행장 등을 선제 타격하는 것을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