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김우빈 수지 방에 걸린 그림은? 갤러리위 허필석 작가 초대전 ‘여정’

입력 2016-07-21 08:26


김우빈 수지 주연의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세트장에 걸린 그림은 누가 그린 것일까. 서울 강나묵 청담동 갤러리위(관장 주희)는 7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허필석 작가 초대 전 ‘여정(旅程)'을 연다.
허필석 작가는 그동안 인간과 자연, 그 두 가지 일관된 주제의식 안에 자연스러운 위로를 담아 작업을 진행해왔다. 몇 번의 인물을 주제로 한 개인전과 또 몇 번의 풍경을 주제로 한 개인전, 다시 또 인물로 돌아가는 그의 작업은 마치 반복되는 일상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럽다.


그는 작가노트를 통해 “풍경은 내 안의 휴식과 같고, 또 다른 세계에 대한 희망인 셈이다. 인물 표현에 지칠 때쯤이면 어김없이 풍경의 매력에 빠져 들고, 그 속에서 또 다시 사람의 모습을 찾게 된다. 그리고 다시 자연으로 반복되어 진다”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설명한다.
이번 갤러리위 초대전에서는 그간의 작품 세계를 총 망라해 한 공간에 전시한다. 한 세계의 끝이 다른 쪽 끝과 맞닿아 다른 시작을 만들 듯이 작가의 인물과 풍경에 대한 관심 또한 서로 맞닿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작가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다.
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 든 애틋한 기다림과 그리움, 따뜻한 꿈과 희망이 작품을 보는 관객의 정서에 스며 온기 있는 위로를 전할 것이다.


현재 동아대학교 강의 중인 허필석 작가는 드라마 ‘친구’ ‘시크릿 가든’, 영화 ‘미스고’ ‘박수건달’ ‘친구2’ ‘극비수사’ 등 다양한 미디어 속 작품 제작에 참여해왔으며 직접 드라마 속 등장인물로 참여하기도 한다.
현재 KBS 2와 중국에서 동시 방영 되고 있는 김우빈, 수지 주연의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속 작가의 작품도 이번 전시에서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갤러리위는 2009년 서울 청담동에 개관하여, 새롭고 창의적인 예술인들을 발굴지원하며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 전시 및 다양한 프로그램의 기획 전시를 통해 미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신흥우, 김민경, 허필석, 우성립, 한상윤 등 작가들이 소속되어 있다.
또 VVIP들을 위한 현대미술 거장展을 통해 앤디워홀, 데미안허스트, 로이리히텐슈타인, 요시토모 나라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찾아가는 미술관 컨셉의 무브展, 반려동물사랑전시 HUG 안아주세요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미술시장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02-517-3266).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