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1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4-2로 앞선 9회초 마무리투수로 등판했다.
1이닝 동안 안타나 볼넷 없이 타자 3명을 돌려세우고 무실점으로 방어했다. 2명은 삼진으로 잡았다. 올 시즌 3호 세이브. 평균자책점은 1.71로 하락했다.
오승환은 공 15개로 타자 3명을 요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95마일(153㎞)이었다.
첫 타자 윌 마이어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안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겐 7구째에서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마지막 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에겐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49승(44패)을 수확하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더블헤더 2차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1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