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은 20일 관내 도촌동과 신흥2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3분기 청년배당과 산후조리지원금을 수령하러 온 청년들과 산모들을 격려했다.
대학생 자녀 대신 청년배당을 수령하기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한 이모(56)씨는 “아들이 내년에 졸업반인데 취업 준비를 하는데 쓰기 위해서 그동안 받은 청년배당을 모아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청년배당을 받는 정모(24)씨는 “취업을 하기 위한 서적을 사는 데 쓸 예정”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산후조리지원금을 수령하러 온 심모(36), 정모(32)씨 부부는 “이번에 셋째 아이를 출산했는데 산후조리 지원금이 많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정부의 불합리한 역차별 강요 정책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정부가 밀어붙인다고 포기하지 않고 맞서 싸워 자랑스러운 정책들을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올해 시작한 청년배당을 통해 1분기에 1만574명, 2분기에는 1만451명에게 지급했다. 산후조리지원의 경우는 올해 출산한 4277명의 산모 가운데 3625명(84.7%)에게 지원금을 지급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이재명 시장 '정부가 밀어붙인다고 포기하지 않겠다'
입력 2016-07-2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