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진욱(35)을 고소한 여성이라는 루머에 시달린 모델 반서진(27)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20일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한 반서진은 “이진욱과는 전혀 모르는 사이다. 만난 적도 없다. 왜 이런 소문이 도는지 모르겠다. 황당하다”며 루머를 일축했다.
최근 SNS 떠돈 찌라시(증권가 정보지)에서 그는 ‘이진욱의 그녀’로 거론되며 사진까지 함께 유포됐다. 반서진은 “연관 검색어에 자꾸 내 이름이 떠 피해를 입고 있다”며 “어딜 가나 사람들의 눈초리가 너무 민망하고 수치스럽다”고 호소했다.
반서진은 네이버 TV캐스트 ‘미라클 뷰티’를 진행하며 얼굴을 알린 모델이다.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로도 활동 중이다.
반서진 측은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해당 루머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진욱은 지난 12일 지인 소개로 만난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14일 고소당했다. 처음 만난 날 저녁식사를 하고 헤어졌는데 이진욱이 집으로 다시 찾아와 강제로 성폭행했다는 게 A씨 주장이다.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16일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이후 양측은 서로 엇갈린 주장을 반복하며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