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물러나라” 심상정. 1일 릴레이 단식

입력 2016-07-20 20:25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20일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일 단식을 진행했다.

심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준표 도지사 사퇴촉구! 1일 릴레이 단식'이라고 쓰인 패찰을 붙였다.

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여영국 경남도의원의 단식이 어제로 끝났지만 많은 경남도민들이 릴레이 단식에 나서며 농성을 이어가게 됐다"며 "그 첫 주자로 제가 힘을 보탠다. 여 의원의 용기 있는 투쟁을 뜨겁게 응원한다"고 단식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선 "지난 1주일 동안 전국적으로 많은 국민이 우리 여영국 도의원과 홍 지사를 주목했다"며 "그 이유는 홍 지사는 이런 사람을 절대 선출직 공직자로 뽑아서는 안 된다는 결격사유를 골고루 갖춘 막장 도지사의 전형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의당 소속 여영국 경남도의원은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사건에 홍 지사의 최측근이 연루된 것과 관련, 홍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12일부터 8일간 단식농성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