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우상호 ‘전대, 개나 소나 다 나간다?’...사과하라”

입력 2016-07-20 18:59

새누리당 지상욱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당 대표 선거에 '개나 소나 다 나간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깨끗하게 사과하고 끝내시길 바란다"며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며  말했다.

지 대변인은 "평소의 우상호 원내대표로 돌아오시길 바란다"며 "평소 존경하는 우상호 원내대표의 발언이 요즘 너무 거치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본인도 출마를 하셔서 원내대표가 되시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김무성계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과 우연히 만나 "이번에 당 대표 안 나가시나. 개나 소나 다 나가던데"라며 이같은 농을 던졌다. 이에 김 의원은 "나는 개나 소가 안 되려고 안 나간다"고 대답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