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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식당 주인이 100인분에 달하는 점심 예약을 받고 준비를 다 해뒀는데 예약 시간이 지났는데도 손님이 오지 않아 엄청난 손해를 봤다는 하소연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네티즌들은 “역대급 노쇼(No show)”라면서 분노했습니다. 그러나 더 씁쓸한 것은 이와 비슷한 노쇼 대란을 인터넷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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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사고의 추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을 보면 버스가 휘청거리다가 갓길로 치우쳐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갑자기 차가 있어 브레이크를 밟을 시간도 없었다”는 버스 기사 방모(57)의 발언과는 다소 상반된 영상입니다. 중간 중간 브레이크를 밟는 모습도 드러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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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교통사고로 숨진 여중 동창생 4명의 빈소에 다녀왔다는 지인들의 글이 네티즌들을 가슴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빈소를 알리는 모니터에 꽃다운 이들 4명이 환하게 웃고 있었고 딸을 먼저 보낸 아버한 지는 “22년을 호주머니에 넣어 키웠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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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법 형사14단독(허미숙 판사)은 18일 아파트 경비원과 주민들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50)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4월 17일 서울 목동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바닥에 놓아둔 쓰레받기 때문에 통행이 불편하다며 청소를 하고 있던 경비원 조모(62)씨의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 아스팔트 바닥과 나무에 수차례 내리찍었다고 합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