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에서 추돌 사고를 내 젊은 여성 4명을 숨지게 하고 37명을 다치게 한 버스 기사가 졸음운전을 시인했다.
강원도 평창경찰서는 20일 버스기사 방 모씨가 사고 직전까지 몽롱한 상태에서 운전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방씨는 지금까지 졸음운전도 하지 않았고 휴대전화도 조작하지 않았다며 제기된 졸음운전 의혹을 부인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기사가 졸음운전을 시인했다”며 “교통사고 특례법 위반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