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미국 군산복합체 강매 아니다...사드 추가구입 없다”

입력 2016-07-20 16:51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사드 배치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사드 배치는 미국 군산복합체의 입김이 작용한 사실상의 강매'라는 지적에 대해 "우리가 미국의 군산복합체에 의해 필요하지도 않은 무기체계나 장비를 사올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그런 걱정은 잘 이해한다"면서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사드 추가구입 가능성에 대해 "군사적으로 현재로서는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한 장관은 "사드라는 무기체계 자체가 적의 낮은 고도, 짧은거리로 오는 미사일을 방어하는 데에서 군사기술적 문제가 있다. (북한과의 거리가 짧은) 수도권 방어를 위해 우리가 사드를 더 구입하는 것은 군사적으로 말씀드린 것과도 배치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