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 속이는 가면 무도회?”

입력 2016-07-20 16:37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아울러 정당생활 해본 사람들 중에서, 지금 최경환, 윤상현, 현기환의 여권 내 후보 교통정리 통화 관련해서, '이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악행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단 한명도 있을까요"라고 했다.

변 대표는 "아니 친박실세들이 지난 총선에서 최소한의 후보 교통정리도 하지 않았을 거라 믿는 사람 단 한명이라도 있을까요"라고 되물었다.

변 대표는 "이명박, 노무현, 김대중 정권의 실세들이 총선 지자체도 이 수준의 교통정리도 안했을 거라 믿는 사람 있을까요"라고 했다.

그는 "이건 완전히 국민을 개돼지로 보고 속이는 가면 무도회입니다"라며 "근데 그 가면 무도회의 주인공이 친박실세들입니다"라고 했다.

변 대표는 "처음부터 친박들은 총선을 자신들의 책임으로 치르는 걸 공식화 해서, 심판을 받았어야 하는 겁니다"라고 했다.

그는 "즉 박대통령은 보다 더 공개적인 방식으로 새누리당의 공천개혁에 관여하여, 당을 환골탈태, 대통령 책임으로 선거를 치렀어야 되는 겁니다"라며 "권한도 행사 못하고 총선은 참패하고 책임까지 다 덮어썼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