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기야 보스니아의 지뢰해체를 추진하는 시민단체 ‘포사비나 베즈 미나’는 성명을 내고 “절대 위험한 곳에 가지 마라”며 “보스니아에는 여전히 지뢰가 매설된 곳이 많다”고 경고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보스니아에는 과거에 매설한 뒤 아직 제거하지 못한 지뢰가 전국적으로 12만개에 달한다. 1995년 내전이 끝난 뒤 600명이 지뢰를 밟고 숨졌다.
포사비나 메즈 미나 측은 “사용자가 늘면서 매우 위험한 곳까지 진입한다는 정보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면서 “적어도 지뢰매설 위험경고가 붙은 지역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난주 미국에서는 10대 소년 2명이 포켓몬을 찾으러 남의 집에 무단진입했다가 도둑으로 오인돼 총에 맞기도 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