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0일 평화통일범독립운동협의회 창립총회 축사를 통해 "최근 한반도 사드배치로 온 나라가 들끓고 있습니다"라며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사회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정부는 또 다른 갈등을 조장하고 있어 국민들은 절망하고 계십니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보수정권 9년 동안 남북관계는 지속적으로 긴장과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라며 "지난 9년간 남북관계 경색으로 우리가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한반도 평화도, 경제적 이득도 얻은 것이 없습니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남북대화는 실종되고 북한의 군사적 도발은 격화되고 있습니다"라며 "이제 사드 배치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고 나오기도 어렵게 됐습니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동북아는 이미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시대로 가고 있습니다"라며 "민족의 생존과 국가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라고 했따.
박 위원장은 "저와 국민의당은 햇빛정책을 계승 발전시켜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