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스마트폰 사용률 7년만에 89% 기록”

입력 2016-07-20 14:56

한국갤럽이 2012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54개월간 매월 최소 3014명에서 최대 7831명의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에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지 물은 결과, 우리나라 성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2012년 1월 53%에서 그해 6월 60%, 2013년 2월 70%, 2014년 7월 80%를 돌파했고 2016년 6월 현재 8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11월 애플 아이폰 3Gs의 국내 출시를 본격적인 스마트폰 보급 시점으로 본다면, 약 7년 만에 성인 열 명 중 아홉 명이 스마트폰을 쓰게 된 것이다.

지난 5년간 연령별 스마트폰 사용률 추이를 보면 20대는 2012년 2월, 30대는 2012년 9월 이미 90%가 스마트폰으로 전환했고40대는 2012년 8월 70%, 2013년 8월 80%, 2014년 4월 90%를 돌파했으며 50대는 2014년 1월 70%, 7월 80%, 2015년 12월 90% 선에 닿았다. 60대 이상 스마트폰 사용률은 2012년 상반기 10% 초반에 그쳤으나 2013년 7월 30%, 2015년 6월 50%를 넘어섰고 2016년 들어 약 60%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 6월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남성(92%)이 여성(86%)보다 많고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 99%, 40대 97%, 50대 93%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60대 이상에서도 그 비율이 62%에 달했다.

스마트폰 사용률을 성/연령별로 볼 때, 50대 이하에서는 성별 차이가 3%포인트 이내인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남성 71%, 여성 55%로 격차가 컸다. 직업별로는 농/임/어업 종사자(67%), 무직/은퇴자(69%), 가정주부(77%)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사는 2012년 1월~2016년 6월 조사땐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1.8~1.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54개월 평균 18%였다.

또 지난 12~14일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0%(총 통화 5,137명 중 1,004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