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저소득가정 여성청소년들의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실시하고 있는 건강생리대 ‘매직박스’ 보내기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19일 포항 기쁨의 복지관 질레트홀에서 ‘건강 생리대 매직박스 전달식’을 갖고 도내 260여개의 지역아동센터장에 대해 위생교육 실시 후 ‘건강지킴이’로 위촉하는 등 매직박스 지원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날 1차로 전달된 ‘매직박스’ 2300여개는 포스코, DGB사회공헌재단 등 도내 기업 및 도민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마련됐다.
포장행사에 참석한 김누리 경북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민정 포스코 행정섭외그룹 리더, 심경희 포스코 여직원상조회장, 신은숙 경북도청 사회복지과장, 여현진 지역아동센터경상북도지원단장, 도내 지역아동센터장 등 관계자 100여명은 빈 상자에 매직박스 구성물을 포장하고 매직박스를 지역아동센터로 배송하는 준비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매직박스는 생리대 6종과 파우치, 위생관리 교육자료 등으로 구성됐다.
건강지킴이로 위촉된 지역아동센터장들이 도내 260여개 지역아동센터 이용 여성청소년들에게 성교육 및 올바른 생리대 사용법 등의 위생교육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공동모금회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향후 도내 저소득가정 여성청소년들의 위생 및 건강과 관련된 위기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정 포스코 행정섭외그룹 리더는 “한참 감수성이 예민할 시기인 소녀들에게 이미 그 시절을 지내온 어머니 또는 언니의 마음으로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아직 후원에 참여하지 못한 많은 도내 기업들과 도민들이 같은 마음으로 참여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직박스 보내기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기부 참여는 매직박스 후원 계좌(농협 742-01-016447·경북공동모금회, 대구은행 009-10-001247·경북공동모금회)’에 개인은 3만원(1박스), 기업은 30만원(10박스) 단위로 성금을 입금하면 된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건강생리대 ‘매직박스’ 보내기, 본격적으로 시작
입력 2016-07-20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