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재난블록버스터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개봉 당일인 20일 예매점유율 80%를 넘기며 역대 최고의 예매량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부산행'의 예매점유율 80.2%, 예매관객수는 32만2270명으로 집계됐다. 예매매출액은 26억5400만원이다. 2위인 ‘나우 유 씨 미2'의 예매점유율은 5.3%, 예매관객수는 2만1275명에 불과하다.
올해 2월 개봉해 970만 관객을 불러모은 검사외전의 개봉 당일 오전 예매점유율이 75%, 예매관객수가 25만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부산행에 대한 관객의 기대감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부산행’ 예매만으로 세운 압도적 신기록은 다음과 같다.
역대 한국영화 개봉일 최대 예매량 기록!
2016년 한국영화 최고 예매 점유율!
역대 7월 개봉 영화 최고 예매 점유율!
대한민국 전체 예매 사이트 압도적 1위!
①‘명량’ ‘설국열차’ ‘검사외전’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개봉일 최대 예매량 기록!
②2016년 개봉 한국영화 최고예매 점유율!
③역대7월 개봉 영화 전체 최고예매 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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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은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이를 피해 부산행 고속철도(KTX)에 탑승한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2일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 능수능란한 연출력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앞서 올해 5월 열린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공유·마동석·정유미·김의성 등이 출연했고, 애니메이션 영화 '돼지의 왕'(2011) '사이비'(2013) 등으로 주목받은 연상호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이자 첫 번째 실사영화이기도 하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