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환승률 제고 위해 항공사와 양해각서 체결

입력 2016-07-20 11:44 수정 2016-07-20 16:26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환승경쟁력 제고 및 3단계 운영준비를 위한 협력 강화를 위해 20일 취항 항공사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환승객 감소세를 반전시기 위해 취항 항공사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했다. 양측은 2017년말 제2여객터미널 오픈을 비롯한 3단계 공항확장에 따른 시설 재배치에도 대비하는 등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인천공항공사는 환승객 증대를 위한 대책으로 모두 50개의 핵심 환승노선을 선정하고, 해당 노선에서 환승객이 증가한 항공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하반기 실적을 본 후 모두 31억~46억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장거리, 신규취항, 공급부족 노선 등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정된 30개 전략 노선에 취항할 경우 입출항비용 100%를 3년 간 면제해주는 인센티브 제도도 내년 말까지 시행한다. 여객처리 비중이 높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동 등 주요 항공사를 대상으로 출국수속 자동화서비스 이용 비율 등을 높이도록 독려하는 목표 달성형 인센티브도 지급할 방침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환승객 증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공사와 항공사가 합심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