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40대 성범죄자 전자발찌 끊고 도주 - 서울로 달아난 듯

입력 2016-07-20 10:44
전북 군산에서 40대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분쯤 군산에 사는 강모(45)씨가 전자발찌를 끊은 뒤 자취를 감췄다.

강씨를 관리하는 전주보호관찰소 군산지소는 전자발찌가 끊긴 것을 확인한 뒤 “강씨의 전자발찌 송신기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다”며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강씨는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로 처벌을 받은 뒤 지난해 7월부터 전자발찌를 착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전자발찌는 충남 보령시 광천 톨게이트 인근에서 끊긴 채 발견됐다. 또 강씨의 차량이 서울로 진입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다.

경찰은 강씨가 서울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그의 연고지와 CCTV 등을 확인하며 강씨를 검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