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정-관-재-법-학-언 연대, 위험하고 더러운 덩어리”

입력 2016-07-20 10:40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개혁을 누구보다 소리높게 외쳐야 할 정치인, 언론인, 변호사, 학자 들 중에 오히려 검찰 개혁 반대에 앞장 서는 '이상한 분들'이 많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 분들이 누구인 지, 혹시 검찰과의 연을 이용해 이익 보는 분들은 아닌 지, 기록하고 기억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표 의원은 "세월호 참사후 대통령은 '적폐'를 원인으로 짚었습니다"라며 "정-관-재-법-학-언 서로연결된 뿌리깊은 '이익의 연대'. 부패와 비리, 봐주기, 감싸기로 공생하는 그 '위험하고 더러운 덩어리'"라고 했다.

이어 "이제 구체적인 실체를 고백하고 도려내는 작업 시작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표 의원은 "자동차는 총, 칼보다 무서운 흉기. 그런데 음주운전, 졸음운전, 운전중 전화기 사용 등 너무 가볍고 경솔하고 극히 위험한 행동과 습관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라며 "버스와 트럭 등 대형차량 안전 입법 시도는 로비에 막혀 좌절되곤 합니다. 바꾸겠습니다"라고 했다.

표 의원은 "교통사고로 자녀 잃은 부모님들 뵙고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라며 "철저한 수사, 확실한 진상규명, 책임자 엄중한 처벌, 재발방지책 마련, 피해자 명예와 존엄성 회복을 위해 최선 다 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법 제도 개선으로 미리 사고 막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