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오기 9월 일반에 공개… 내년 10월 방사

입력 2016-07-20 10:35
홍준표 경남지사가 오는 9월 일반인에게 따오기 전격 공개와 내년 10월 야생방사를 앞두고 따오기 복원센터를 방문 했다.

경남도는 홍 지사가 19일 환경경남 주요사업장인 따오기 복원센터를 방문해 따오기 일반 공개 및 야생방사 준비를 점검하고 람사르환경재단 신축현장을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국제적 멸종위기 조류인 따오기 복원·증식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오는 9월 일반인에게 전격 공개하기 위해 따오기 관람케이지를 조성하고 있다.

또 내년 10월에는 우포늪 주변 야생방사를 위해 따오기 야생적응 훈련장을 조성하는 등 따오기 복원사업을 통해 환경경남 기반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홍 지사는 “멸종위기 따오기가 성공적으로 복원돼 국내에서 첫 일반에 공개되고 야생방사 되는 것은 경남의 친환경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람사르재단이 우포늪 주변으로 이전하면 국내 자연환경의 대표적 장소인 우포늪과 따오기 복원센터 등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국내 최고의 환경관련 기구로서 역할이 기대 된다”며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2008년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으로부터 따오기 1쌍을 기증받아 현재 171마리까지 증식 하는데 성공하는 등 따오기 복원·증식 사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