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될 가능성 76%”

입력 2016-07-20 09:46 수정 2016-07-20 10:07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이길 확률이 76%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전국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연차총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NYT는 선거분석 전문기관 업샷(Upshot)의 각 주 및 전국 유권자 투표성향 분석 모델을 근거로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될 확률이 76%, 트럼프가 당선될 확률은 24%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여전하지만 클린턴이 패배할 확률은 NBA 프로농구 선수가 경기에서 자유투에 실패할 확률과 비슷하다고 NYT는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NBA 선수의 자유투 성공확률은 약70%, 실패할 확률은 약 30%다.

다른 선거분석 전문기관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클린턴 승리 확률을 61.3%, 트럼프 승리 확률을 38.6%로 예측했다. 프리딕트와이즈는 클린턴의 승리 확률을 69%, 트럼프의 승리 확률을 31%로 내다봤다. 프린스턴 일렉션 콘소시엄(PEC)는 민주당 후보 승리 확률을 82%로 분석했다.

지난달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딸 이반카를 뒤에 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지난 6월 분석보고서에서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332명, 공화당 후보가 206명을 차지해 민주당이 공화당 후보를 쉽게 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유가가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공화당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됐지만 개인소득, 주택가격 상승,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의 영향으로 여전히 민주당 후보가 유리하다고 밝혔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