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 국내 최초 전기상용차 완성차 공장 입주

입력 2016-07-20 10:36
대구시는 국내 최초 전기상용차 완성차 공장이 대구 입주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시와 전기자동차 완성차를 생산하는 봑디아이씨(대표 김성문)는 이날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아이씨는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국내 최초로 1t 전기상용차 완성차를 생산하게 된다. 울산시 울주군에 본사가 있는 디아이씨는 1976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회사로 지난해 기준 매출 5225억원, 종업원 853명에 이르는 중견기업이다.

디아이씨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4만218㎡ 부지에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2016년 12월 착공해 2017년 6월에 준공예정이며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이 가동되면 3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지역에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대구시가 집중하고 있는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인 전기자동차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대구시가 단순한 전기자동차의 소비중심지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전기자동차 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