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상반기 고객수익률, 코스피 상승률의 10배

입력 2016-07-20 09:25

신한금융투자는 자사 PB 792명에게 자문 받는 고객 6만9015명의 올해 상반기 총자산(주식·금융상품 등) 평균 수익률이 코스피 상승률(0.46%)보다 10배 높은 4.34%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고액자산가들을 자문하는 PWM센터의 평균 수익률은 6.29%로 코스피 상승률보다 14배나 높았다.

수익률 제고는 고객 자산 증가로 이어졌다. 올 상반기에만 금융상품 잔고가 8조8000억원 늘었고, 고객 총자산은 9조8000억원 증가했다. 고객 자산 증가세는 ‘고객 수익률 평가제도’를 도입한 2012년 이후 뚜렷해졌다. 지난 4년간 금융상품 잔고는 16조8000억원에서 64조9000억원으로 4배가량 늘었고, 고객 총자산은 40조5000억원에서 106조9000억원으로 2.6배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박석훈 리테일그룹 부사장은 “4.34%는 금융상품을 포함한 자산관리 수익률이며, 저금리·저성장의 어려운 환경에서 만들어낸 수익이라 더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하반기에도 PB들의 전문성 강화와 우수 상품 공급으로 고객 수익률 높이기에 전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