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자 몸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면 큰 착각입니다"라며 "몸사리고 있으면 저절로 정권이 굴러들어온다고 생각하면 큰 낭패를 보게될 것입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남북한 모두 지도자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민족의 운명을 잘못된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으니 큰일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결국 주변 강대국들에게 우리의 운명을 맏기고 끌려 다니게 되는 결과가 오는데"라고 적었다.
그는 "내가 기득권을 계속 누릴 수 있다면 나라에 재앙이 닥치든 말든 개의치 않는다가 솔직한 속마음이겠죠"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반미종북 프레임에 걸리면 안된다고 하는데 정부가 미국이라면 알아서 숙이고 들어가듯 더민주도 스스로 반미종북의 덫에서 빠져 나올 생각을 안하고 패배주의가 가득한 것이 문제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