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상곤 출마...기존 판 균열, 긴장도 높아진다”

입력 2016-07-20 08:45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 더민주 당대표 출마 결심"라며 " 2파전에서 3파전으로 바뀌었다"라고 했다.

조 교수는 "기존 ‘판’에 균열이 생기고 긴장도가 높아질 것 같다"라며 "국회의원 경력도 ‘계파’도 없는 원외 인사, 그리고 혁신안 추진 과정에서 ‘적’을 만든 사람이기에 기존 정치문법으로 보면 무모하게 보일 수 있다"라고 했다.

조 교수는 "그러나 평당원을 믿고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읽힌다"라고 했다.

그는 "김상곤, 1971년 서울대 총학생장으로 교련반대운동을 주도하다가 제적되어 강제징집되었다"라며 "1986년 6월 항쟁 교수선언을 주도한 후 1987년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창립을 주도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결과가 어떻게 나오건 해야 하는 일은 하는 사람이다"라며 "그리고 그 결과 위에서 새로 시작하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