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사상 첫 유로 대회 우승을 이끈 페르난두 산토스 감독이 유로 2020까지 포르투갈 지휘봉을 잡는다.포르투갈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산토스 감독과 2020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토스 감독은 유로 2016 예선이 펼쳐지던 2014년 9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뒤를 이어 포르투갈을 맡았다.
이번 재계약으로 산토스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유로 2020까지 포르투갈을 이끌 수 있게 됐다.
산토스 감독은 데뷔전에서 약체 알바니아에 0-1로 지며 체면을 구겼다. 유로 2016 본선에서도 조별리그에서 3무에 그쳤다. 하지만 16강 이후 강호를 연달아 격파하며 결국 조국에 사상 첫 유로 트로피를 선사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