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에 이어 김현수도 15일 부상자 명단 등재

입력 2016-07-20 08:16
AP뉴시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결국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됐다. 
볼티모어는 20일(한국시간) 김현수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김현수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타격 후 1루로 뛰다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코리안 빅리거 중 류현진에 이어 김현수마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김현수는 27일 이후에나 팀에 재합류할 수 있다. 

김현수는 경기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결국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김현수는 후반기 들어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20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도 회복 상태에 대한 테스트를 받았지만 경기 출전이 가능할 정도의 몸 상태는 아니라는 판단을 받았다.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대신해 훌리오 보본(30)을 팀에 합류시켰다. 보본은 2009년 텍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 288경기에 나서 타율 0.272를 기록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