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 항구와 비행장 타격 훈련

입력 2016-07-20 08:15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19일 한국 내 항구와 비행장 등을 선제 타격하는 것을 목적으로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발사훈련은 미제의 핵전쟁장비들이 투입되는 남조선 작전지대 안의 항구, 비행장들을 선제타격하는 것으로 모의해 사거리를 제한하고 진행했으며 목표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탄도로켓에 장착한 핵탄두 폭발조종장치의 동작 특성을 다시 한번 검열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전략군 화성포병들은 그 어떤 불의의 명령에도 철저히 준비되어 있을 뿐아니라 기동력이나 타격력에 있어서 언제 봐도 정확하고 치밀하다”고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리만건 리병철 홍승무 김정식 등과 함께 미사일 발사현장을 현지지도 했으며, 전략군 사령관 김락겸, 정치위원 박래영이 현지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 했다고 전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