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리우올림픽 대비 국내 대회 출전

입력 2016-07-19 22:48
사진=AP뉴시스

한국 여자골프의 기둥 박인비(28·KB금융그룹·사진)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높이기 위해 국내 대회에 나선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SM 관계자는 19일 “박인비가 8월 5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허리와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박인비는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는 영광을 누렸지만 이후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세계 랭킹 3위인 박인비는 올림픽 출전이 유력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대표팀 승선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그러나 박인비는 올림픽 엔트리가 확정되기 전날인 지난 11일 출전을 결심했다. 현재 국내에 머물며 재활에 매달리고 있는 박인비는 최근 부상 부위가 호전돼 스윙 연습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는 다음달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린다. 한국 대표팀에선 박인비를 비롯해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