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5’의 우승자 비와이(23·본명 이병윤)는 자신의 음악에 뚜렷한 영감을 준 인물로 미국의 래퍼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와 호주 워십팀 ‘힐송 영앤프리(Hillsong Young & Free)’를 꼽았다.
비와이는 지난해 한 힙합전문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롤모델이나 음악하는 데 있어 뚜렷한 영감을 준 대상’을 묻는 질문에 켄드릭 라마 등 해외 래퍼들과 함께 호주의 찬양사역팀 힐송 영앤프리 및 찬양사역자 천관웅 목사를 꼽았다.
켄드릭 라마는 2011년 첫 앨범 ‘섹션.80(Section.80)’을 발매해 대중의 호평을 얻었다. 이듬해 주요 음반사를 통해 발매한 ‘굿 키드, 매드 시티(good kid, m.A.A.d city)’를 발매한 이후로는 미국뿐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어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미국뿐 아니라 국내 힙합계에도 ‘디스전’ 불을 지른 곡 ‘콘트롤(Control)’로 널리 알려졌다. 미국 힙합계의 음악 수준을 올려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 곡에서 라마는 가사에 빅 크릿, 제이콜, 빅션 등 동료 래퍼들의 이름을 여럿 거명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월에 열린 제5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앨범상’ ‘최우수 램 퍼포먼스상’ 등 5개 부문을 휩쓸어 5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힐송 영앤프리는 호주의 대형교회인 힐송처치의 청소년 사역팀이다.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한 예배음악을 선보이는 만큼 빠르고 경쾌한 리듬으로 구성된 곡이 많다. 세련된 비트에 성경적 가사가 덧입혀진 힐송 영앤프리의 곡들은 국내외 젊은 크리스천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엔 세 번째 앨범 ‘유스 리바이블’을 전 세계 동시에 출시, 음악과 예배 실황을 동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양민경 기자
비와이 음악에 영감을 준 켄드릭 라마는 누구?
입력 2016-07-19 2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