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탑건’의 촬영지인 미국 샌디에이고의 해변가. ‘레드클라우드’가 드리우진 넓은 지평선으로 착륙하는 항공기… 탑건을 보고 자랐을 아재들을 설레게 했을 풍부한 감성이 20대 태국 청년 “생차트(Anucha “Cha” Saengchart)”로부터 나왔습니다.
생차트와 같은 친구들의 놀이터가 있습니다. 페이스북 “로우코스트코스펠리이(LOWCOSTCOSPLAY·https://www.facebook.com/Lowcostcosplay/)”가 바로 그것입니다. 태국을 중심으로 한 다국적군으로 꾸려진 이 그룹은 전세계 73만명의 ‘좋아요’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의정부고나 제천고가 비슷한 유형의 코스튬 플레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이슈화가 됐지만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좀 더 글로벌로 진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창의적이고 재밌는 사진과 영상은 국제적 공감대를 불러일으킵니다. 제2의 ‘코리안 생차트’가 나타나길 기대합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