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대구교정청,부산 등 영남권 수용자에 생수 9만병 선물

입력 2016-07-19 19:57
대구교정청 교정연합회 이윤희 회장(가운데)이 19일 부산구치소 김명철 소장에게 생수 1만2000병을 전달하고 있다. 부산구치소 제공

삼복더위를 맞아 법무부 대구교정청 교정연합회(회장 이윤희·태금정㈜대표)는 부산 대구 밀양 등 영남권 18개 교정시설 수용자들에게 생수 9만병을 선물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교정연합회는 부산구치소(소장 김명철)에 생수 1만2000병을 전달했다. 생수는 수용자 한 명당 5병씩 지급된다. 구치소 측은 2~3일 생수를 냉장고에 냉동시켜 열대야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 쯤 수용자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교정연합회는 이날 경남 밀양구치소에 2800병, 부산 강서구 부산교도소에 7700병의 생수를 각각 전달했다.

교정연합회는 영남권 18개 교정시설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이달 말까지 9만병의 생수를 모두 전달할 계획이다.

이윤희 회장은 “생수가 무더운 여름 좁은 곳에서 격리돼 생활하는 수용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구치소 교정협의회(회장 한병호)도 지난 8일 부산구치소 수용자들에게 생수 5000병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생수는 협의회가 일주일간 냉동시킨 것이다. 협의회는 이달 말까지 2~3회 더 생수를 전달하기로 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