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사드 배치, 미국 MD편입?...지나친 해석”

입력 2016-07-19 16:58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사드배치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해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에 편입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지나친 해석"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한국에 배치되는 사드는 대한민국의 보호를 위한 것이지, 미국의 글로벌 방어 차원이라 말하면 지나치다"라고 했다.

한 장관은 "MD는 어떤 수준에서 이해하느냐의 문제다. 김 의원 관점에서의 논리는 사드를 통해서 나오는 여러가지 정보 상호 운용성 측면에서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MD라는 것은 양 국가 간에 MD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미사일 생산·배치·운용·교육훈련 전반에 걸친 풀 스펙트럼에 협력하는 것이 MD참여라 할 수 있다"며 "그런 관점에서 우리는 그런 계획을 갖지 않고 한국형 MD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거듭 말했지만 미사일 방어는 적의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스템이다. 요격 시스템 중에는 레이더도 있고 요격 미사일도 있는데 (사드는) 그 중에서 하나"라고 했다.

한 장관은 "적에는 1,000여 발의 미사일이 있고 사거리도 다양하다. 우리는 맞춤형 무기체계를 다 확보해서 대응하는 것이고 사드는 그 중 하나로 매우 넓은 지역을 방어하는 최신 무기로 정확도와 효율성이 높은 무기체계"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