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 8일만에 공개 석상 등장” 김수민 불참

입력 2016-07-19 15:24

박선숙 국민의당 의원이 19일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지난 12일 검찰의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8일 만이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사드(THAAD) 관련 긴급현안질문 본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을 통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정활동에 소홀함이 없이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12일 검찰의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박 의원은 상황이 달라졌다고 판단, 의정 활동 재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새누리당 조동원 전 본부장의 홍보 비리 의혹이 터진 것도 상대적으로 박 의원에겐 그리 불리하지 않은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또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영장 기각 직후 공개적으로 "두 의원에게 하루 쉬도록 얘기했다"며 불참령을 사실상 철회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점도 박 의원의 의정활동 재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 의원은 당장 21일부터 마포 당사에서 진행되는 사드철회 요구 '자체 필리버스터'에는 참여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당 관계자는 "소속 의원 전원이 하자고 얘기가 나왔지만 사실상 모든 의원이 다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박 의원과 함께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김수민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예산결산소위에 참석해 의정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이날 본회의장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