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사드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에 참석해 '경북 성주 6시간 억류' 사건과 관련해 "감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총리가 성주에서 6시간 동안 감금당했다고 보도했는데, 그렇게 생각하느냐'라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주민들의 의견을 조금이라도 듣기 위해 제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답변했다.
황 총리는 성주 재방문 여부와 관련, "필요하다면 또 내려가보겠다"고도 했다.
황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성주 방문 추진 계획에 대해선 "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구체적인 액션에 대해선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라고 했다.
황 총리는 사드 배치 반대자들에 시위대가 포함돼 있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 제기에 대해선 "성주 군민들과의 대화의 자리였고 군민들이 대부분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