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불쌍한 알바만 다쳤다!” 10대가 몬 차량에 아수라장된 편의점

입력 2016-07-19 13:48
사진=뉴시스

전남 나주에서 고등학생이 아버지 차를 몰래 훔쳐 운전하다 편의점을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차량은 계산대를 넘어 건물벽까지 뚫었다. 이런 사고 현장을 담은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경악했다.

사진=뉴시스

편의점에서 일하던 종업원이 차량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에 많은 네티즌들이 격분했다. “몰래 호기심에 할게 있지, 이건 살인행위다” “남한테 피해는 주지 말았어야지” “10대들의 장난에 불쌍한 편의점 알바(아르바이트생)만 다쳤다” “사고 현장 사진을 보니 거의 테러수준이다” 등의 비난이 줄을 이었다.

사진=뉴시스

19일 오전 5시10분 전남 나주시 송월동 나주시청 인근 편의점에서 강모(17)군이 운전한 SUV차량이 돌진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편의점 점원 윤모(22)씨가 깔려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면허가 없는 강군은 친구 2명 등 모두 4명과 함께 이날 새벽 아버지 차를 몰래 훔쳐 타고 나오다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차에 탔던 4명은 모두 다치지 않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