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친박 공천 개입) 우리 주변에 많이 퍼져있던 이야기”

입력 2016-07-19 13:16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19일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1주기 추모식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경환 윤상현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그 모든 걸 막는 장치가 상향식 국민공천제였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그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국민공천제였기 때문에 잘해서 공천혁명을 일으키자고 했는데 그걸 다 이루지 못한 후회도 있고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특히 "그 당시에 그 당사자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 다녔다. 우리 주변에 많이 퍼져있던 이야기"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압력을 받았든, 본인이 결정을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하여튼 당 대표로서 총선과정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제가 안고 사퇴했다"며 "그 책임에 대해서 한번도 피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청원 의원의 당 대표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안나가신다고?"라고 반문한 뒤, "거기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겠다"고 입을 닫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