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얼라이언스 日 나리타 공항 자동 탑승수속 실시

입력 2016-07-19 09:42

아시아나항공은 자사가 속한 세계 최대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일본 도쿄 나리타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자동 탑승수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타얼라이언스 17개 회원사의 운항편 탑승객은 공용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를 통해 탑승권 및 수하물 태그를 직접 출력해 탑승 수속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탁 수하물이 없는 승객은 체크인을 마치고 바로 게이트로 이동하면 되고 짐을 부쳐야 하는 경우에는 셀프 백드롭 카운터에서 직접 수하물 수속을 완료하면 된다.

 셀프 체크인 기기를 통해 수하물 태그를 발급 받아 짐을 부칠 수 있게 한 ‘셀프 태깅 시스템’은 스타얼라이언스가 일본에서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이달 중 서비스가 완비된다.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객 및 스타얼라이언스 골드 회원은 전용 카운터와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나리타 공항 외에 런던 히드로 공항, 브라질 상파울루 과달로스 공항, 로스엔젤레스 공항, 톰 브레들리 터미널에도 회원사 전용 터미널을 구축해 자동화 프로세스를 진행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달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공항마다 상이한 셀프 체크인, 수하물 수속 여행 서류 확인 자동화 절차 등을 표준화하기로 결의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