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사드 배치, 자위권 차원의 방어 조치”

입력 2016-07-19 09:32

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 제30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우리의 방어능력을 한 층 강화하는 것은 한시라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 총리는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배치 결정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 안전과 국가 안위를 지키기 위한 자위권 차원의 방어조치"라고 했다.

황 총리는 "사드체계가 주민 안전에 문제없다는 정부 설명에도 많은 성주 주민께서 여전히 안전성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성주지역 주민을 비롯한 국민께서 안전성을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민간전문가 검증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주지역 주민에게 사드 배치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성주의 지역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범정부 차원에서 강구하겠다"고 공언했다.

황 총리는 여름철을 맞아 국민 건강 관리를 위해 일본뇌염 모기 예방접종의 차질 없는 진행, 집단 식중독 예방 등을 위한 급식시설 및 휴가시설에 대한 현장점검, 폭염 취약계층 관리 등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카 바이러스와 댕기열 등 해외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의 국내 유입 차단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