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10~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 후 복권(프로토)을 대량 구입해 배당금 4억8000만원 타내고 달아난 혐의(사기)로 조직폭력배(추종세력) A씨(34) 등 7명 검거해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2010년~2011년 관심을 모았던 국내 프로축구 승부 조작 사건 당시 사전 정보를 입수해 대구지역 복권방 34곳에서 1억6000만원 상당의 복권을 구입해 배당금 4억80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배당금을 탄 뒤 문제가 커지자 5년간 도피 생활을 하다 최근에 붙잡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수억원 배당금 타낸 조폭들 5년 만에 붙잡혀
입력 2016-07-19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