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열차 10대 아프간 난민 도끼 테러 충격… 21명 부상

입력 2016-07-19 08:17
스카이뉴스 트위터 캡처

독일의 한 열차 안에서 10대 아프가니스칸 난민이 도끼로 승객들을 공격해 승객 5명이 중경상을 입고 14명이 쇼크에 빠졌다. 난민은 사살됐지만 독일사회가 큰 충격을 받았다.

19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9시15분쯤 바이에른주 트로이흐틀링겐에서 뷔츠부르크로 향하던 열차 안에서 17세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남성이 도끼와 흉기를 휘둘러 최소 21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서쪽으로 120㎞ 떨어진 뷔츠부르크 지점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범행 후 달아나는 용의자를 사살했다.

범행 동기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독일 경찰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성을 조사하고 있다. 파리 니스 트럭 테러에 이어 예상치 못한 테러가 발생하자 독일 시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에 떨고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