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코리아는 18일 이메일을 통해 고객에게 어린이 사고 위험이 있는 서랍장을 환불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단단히 고정하세요! 더 안전한 우리 집’이라는 제목의 이 이메일에서 이케아 코리아는 “가구가 넘어지면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는 가구업계 전반에 걸친 중요한 문제”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가구를 벽에 단단히 고정시키는 것”이라고 안내하면서 “서랍장이 벽에 고정된 경우에는 어떠한 사고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썼다.
이와 함께 이케아 서랍장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조립설명서에 따라 벽에 단단히 고정시켰는지 확인하고, 벽고정 장치를 분실했거나 잘못 고정한 경우 홈페이지(ordersafetykit.com/KO)나 고객지원센터 전화(1670-4532)를 통해 벽고정 장치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고, 매장에서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이와 함께 이메일에서 안내한 벽 고정 가이드 홈페이지에서 “가구를 벽에 고정할 때는 벽의 재질에 맞는 공구를 사용해야 한다”며 목조프레임이나 건식 벽체, 회벽에 고정할 대와 목조프레임이 없는 경우, 벽돌 등의 석조 벽인 경우 등 3가지로 나눠 어떤 공구가 맞는지 안내했다. 그러면서 이케아 코리아는 “벽의 재질이 목록에 없거나 의문사항이 있을 때는 가까운 철물점에 문의해 달라”고 밝혔다.
홈페이지에서 PDF형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벽 고정 가이드에서도 이케아 코리아는 똑같이 집에 사용된 벽 재질이 안내 목록에 없거나 의문이 있으면 가까운 철물점으로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말름(Malm)’ 서랍장 등 총 33개 서랍장 제품을 소비자가 원하면 환불해주는 자발적 리콜을 하고 있다. 이 서랍장들은 국내에서 10만여 개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 코리아는 사고 위험을 경고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소비자에게 알리고 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