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역사에 365일 책 빌려볼 수 있는 ‘무인스마트 도서관’ 운영

입력 2016-07-18 22:58
경기도 용인시는 관내 분당선 기흥역사에 연중무휴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무인스마트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이 편리하게 책을 빌려볼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에 따르면 자판기 형태로 본체와 서고 등 2개로 나눠져 있는 스마트 도서관은 무선인식시스템인 ‘RFID’ 기술을 적용해 대출과 반납을 자동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본체에는 42인치의 대형화면에 터치모니터와 CCTV용 카메라·리더기가 있어 화면을 보고 대출을 할 수 있다. CCTV용 카메라를 통해 보안기능과 원격장애관제시스템, 정전 시 복구기능도 갖췄다.

서고에는 5단 서가에 신간도서와 베스트셀러 등 이용이 많은 도서 위주로 400여권을 비치했다. 보관도서 검색·대출·반납 기능과 베스트셀러·신간도서·추천도서 검색기능을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서대출 회원증을 소지한 시민이면 누구나 1인당 2권씩 7일 간 대출할 수 있다”며 “시정 홍보동영상, 시정소식 안내, 도서관 문화행사, 지역 생활정보 등의 정보 알림 기능도 있다”고 말했다.

정찬민 시장은 이날 스마트도서관을 방문해 “앞으로도 시민들이 어디서든 책을 손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