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박사과정 휴학생, 연구실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7-18 21:57
KAIST(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 학생이 학교 연구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6분쯤 이 학교 자연과학동의 한 연구실에서 박사과정 A씨(26)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연구실 관계자 등을 상대로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AIST는 2011년과 2012년 학생 5명의 잇따른 자살사태로 전임 서남표 총장이 사퇴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 이후 학생 상담 기능을 확대하고 학업 부담을 줄여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해 왔다.

KAIST에선 2014년과 2015년 각각 2명의 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