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하고 먹어라”는 말에 술집 주인 목 졸라 죽여

입력 2016-07-18 21:03 수정 2016-07-18 21:51
“계산하고 먹어라”는 말에 술집 주인을 목 졸라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살인 및 절도 혐의로 남모(38·무직)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남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30분쯤 노원구 상계동의 한 술집에서 술집 주인 강모(57)씨와 함께 맥주를 마시다 강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다. 남씨는 살인을 저지른 뒤 강씨의 신용카드를 훔쳐 편의점에서 소주와 담배 한 값을 구입하기도 했다. 다음날 오전 5시쯤 구리경찰서에 자수했다.
 남씨는 경찰에서 맥주 5병을 마신 뒤 5병을 더 시켰을 때 "계산하고 먹어라"고 강씨가 말을 하자 홧김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