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8일 제32차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라크, 시리아, 예멘, 리비아,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등 6개 나라에 대한 여행금지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 필리핀 잠보앙가 반도, 술루 군도, 바실란, 타위타위 군도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금지기간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이들 6개 국가와 필리핀 일부지역에 대한 여행금지기간은 오는 2017년 1월31일까지 6개월 연장된다.
외교부는 국무조정실, 법무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민간위원 참석자들이 국외 테러 위협이 고조된 상황 하에서 여행금지제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전하며 "이들 지역의 정세 불안과 열악한 치안 상황, 테러 위험 등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