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노출로 컴백무대 마다 구설수에 올랐던 걸그룹 ‘스텔라’가 이번엔 상큼 발랄한 콘셉트로 변화를 시도했다. 대중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섹시 콘셉트가 사라진 스텔라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하는 부정적 시선과 노출이 줄어드니 음악이 들린다는 긍정적 반응이 상반됐다.
스텔라는 18일 일곱 번째 싱글 앨범 ‘클라이(CRY)’를 발표했다. 타이틀곡으로는 ‘펑펑 울었어’를 선곡했다. 이날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들은 섹시 콘셉트를 버린 것 보다 상큼함과 여성스러움을 입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펑펑 울었어는 유명 작곡가 용감한형제가 만든 경쾌한 댄스곡이다.
그동안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까웠던 무대의상도 상대적으로 무난한 편이었다다. ‘마리오네트’, ‘떨려요’, ‘찔려’ 등을 통해 19금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끈 팬티 노출로 시작된 노출 의상은 마리오네트의 타이즈에 가까운 의상으로 이어지면서 19금 뮤직비디오, 19금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앞서 스텔라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선정성 논란에 대해 “그렇게 비춰지는 게 무섭지만 이대로 끝나는 게 더 무섭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렇게 해서라도 뮤직비디오라도 보면서 노래를 듣게 하고 싶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