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축구교실 전 코치 ‘부당해고’ 주장… 차두리 의미심장한 글

입력 2016-07-18 17:56
차범근 / 사진=국민일보 DB

차범근 축구교실 전직 코치의 ‘부당해고’ 주장과 관련해 아들 차두리가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글을 적었다.

 차두리는 18일 트위터에 “알면서 진실은 다 묻어 두고…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적었다. 누구에게 어떤 목적으로 건넨 경고인지 분명하게 적지 않았다. 차범근 축구교실과 관련한 전날 MBC ‘시사매거진 2580’의 보도 내용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방송에서는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한 전직 코치 A씨가 출연했다. A씨는 “10년 동안 차범근 축구교실에서 모든 잔심부름까지 다했다. 하지만 부당한 이유로 퇴직금도 못 받고 해고됐다”고 말했다.


 A씨는 “축구교실 직원들 중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지인이나 친인척이 있었다.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아도 급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축구교실이 서울시의 허가를 받고 매달 220만원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촌동 한강축구장을 사용하면서 수강료는 시의 기준보다 많이 높게 받았다”고 했다.

 방송은 축구교실 수강료는 주 1회 강습에 월 5만원, 주 3회 강습에 월 12~13만원으로 시 기준보다 높았다고 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