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후에도 아동성애 논란이 끊이지 않는 마이클 잭슨이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과 결혼하길 원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미러는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였던 콘래드 머레이가 자신의 저서를 통해 “마이클 잭슨이 사망 전에 엠마 왓슨과 결혼을 원했다”고 폭로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19일 출간 될 머레이의 책 ‘디스 이즈 잇(This Is It)’에는 마이클이 자신의 친구인 영국 배우 마크 레스터의 딸에게 집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레스터의 딸은 12세였고 마이클은 가능한 한 빨리 이 아이와 결혼하길 원했다고 한다.
또한 머레이는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마이클은 엠마 왓슨과 결혼하길 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이클이 영화 ‘해리 포터’에서 왓슨을 본 후부터 왓슨에게 푹 빠졌다고 했다. 왓슨이 해리 포터 시리즈 첫 편에 출연했을 당시 나이는 11세다.
2009년 6월 급성 심정지로 사망한 마이클 잭슨은 생전에 아동 성추행 혐의로 여러 차례 조사를 받아왔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다.
마이클 잭슨은 실제로 소설 ‘해리 포터’의 첫 번째 스페셜 에디션을 소장한 해리 포터 마니아로 알려졌다. 그는 2009년 7월 런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그의 마지막 콘서트에 왓슨을 비롯해 다니엘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등 ‘해리포터’ 주인공 3명을 초청하기도 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