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첫 해외 봉사활동 외국인 포함 25명 5개국에서 구슬땀

입력 2016-07-18 18:54
인하대 국제봉사문화프로그램 몽골팀 참가학생들이 지난 5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집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총장 최순자)는 올해 처음으로 5개국 5팀 총 25명이 국제봉사문화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각 팀별로 외국인 학생 1명과 한국 학생 4명으로 구성해 외국인 학생의 고향을 방문해 약 10일 동안 스스로 기획한 봉사 및 문화체험 활동계획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하대 국제봉사문화프로그램에 참가한 몽골팀 학생들은 지난달 26일부터 7월 5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집 울타리 설치와 보육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몽골팀 참가학생들은 울란바토르 외곽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집 울타리를 설치했다. 또 보육원에 방문해 한국 전통 놀이인 수건돌리기, 보물찾기 등과 다양한 창작활동 및 과학실험 등을 아이들과 함께 진행했다.

몽골팀 자국 참가자인 닌지(생명공학과 3년)씨는 “몽골 주민들에게 집을 선사하게 돼 보람차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가 직접 지은 울타리 안에서 몽골 주민들이 더욱 행복해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몽골(사운드오브인하)팀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중국,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에도 국제봉사대원이 파견됐다.

최순자 총장은 “인하대가 추구하는 글로벌 프런티어 인재양성과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대학의 취지를 살려 본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됐다”며 “국제봉사문화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봉사정신을 함양해 글로벌 인재로 도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